지난 7월 국내 100호 수소충전기가 설치되는 등 수소충전소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자 정부가 나서 수소충전설비를 대상으로 한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이 큰 만큼 IT를 접목한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적용은 수소충전소의 위험 요소를 쌍방향으로 확인, 점검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가스안전공사의 종합상황실에서 전국의 수소충전소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함으로써 만약의 사고 발생 시 긴급 점검 및 응급조치를 원격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수소충전소에 설치한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가스누출검지기, 수소불꽃검지기, 긴급차단장치 등 안전장치가 작동하거나 압축기, 압력용기, 충전기 등 핵심설비의 작동상태가 가스안전공사로 전송되기 때문이다.

또 안전장치에서 이상 신호가 발생할 경우 곧바로 상황실 화면에 경고 알람을 보내고, 충전소 안전관리자 및 가스안전공사 근무자에게 비상 문자까지 보내는 등 더욱 촘촘한 안전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자의 자체 일일점검, 가스안전공사의 현장검사에 이어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3중의 안전점검체계를 갖추게 됨으로써 수소와 관련한 사고 예방의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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