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투자를 계획하는 15개 대기업으로 구성된 한국판 수소위원회인 「Korea H2 Business Summit」가 9월 8일, 2021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출범했다.

회원사의 면면을 보면 재계의 주요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대단히 획기적이고 화려하다. 현대자동차, SK, 포스코가 공동의장을 맡고,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효성, 코오롱, 이수, 일진, E1, 고려아연, 삼성물산 등의 대기업 최고경영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향후 이 단체는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촉진 ▲수소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초청 인베스터데이 개최 ▲해외 수소기술 및 파트너 공동 발굴과 수소관련 정책제안 및 글로벌 수소아젠다 주도 등 굵직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수소산업의 핵심적인 구심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시하고 있는 향후 운영방안을 보면 재벌기업들의 의례적인 선언 성격이 아니라, 실질적인 관련 이슈와 협력방안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믿음직스럽다. 회원사 정기모임을 통해 기술, 정책, 글로벌협력 등 3개 분과별 중점 협력과제 선정과 더불어 세부 추진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수소사회를 맞아 전세계에서 900여개의 관련 프로젝트가 전개되는 상황에서 Korea H2 Business Summit을 중심으로 민간기업들이 수소 공급, 수요, 인프라 영역 등에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 국민적인 깊은 관심과 더불어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 대성하기를 기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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