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너지업계에서 탄소중립 2050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노후 경로당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등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니 지구환경을 보존한다는 측면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2025년까지 무려 1196억원을 투자해 경로당 및 어린이집 517개소에 대해 노후된 냉난방기 교체, 단열 보강, 환기 성능 등을 개선함으로써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석유화학플랜트, 시멘트공장, 발전소 등 대규모 산업시설에서 나오는 탄소배출의 감축은 기업들이 CCUS(탄소포집 및 저장) 등을 통해 어떻게든 해결하겠지만 경로당·어린이집 같은 소규모 공공시설의 에너지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은 지자체가 아니면 해소하기 어려운 문제였다.

다행히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펼쳐 경로당 3개소, 어린이집 51개소의 그린리모델링을 완료한 데 이어 연내에 경로당 12개소, 어린이집 75개소를 추가로 완료하는 등 제로에너지 전환사업을 과감하게 펼쳐 공공건물의 에너지 자립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노후된 난방시설을 철거하고 GHP 등 고효율 냉난방시스템과 친환경 가스보일러로 교체, 설치함으로써 실내 환경이 한층 쾌적해져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는 가스시공업계도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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