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모잠비크에서 LNG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향후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07년 모잠비크 Area4 해상광구에 대한 10% 지분참여를 한 바 있다. 해당 광구는 금세기 최대 규모인 원시부존량 기준 85TcF, 즉 2020년 국내 LNG소비량 기준으로 약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매장량을 가진 21세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코랄 사우스 FLNG에 최종투자를 결정한 가스공사는 가스전의 탐사단계에서 가스전 개발 및 FLNG 건조를 거쳐 LNG생산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최초의 사업으로 명실상부한 수직일관화를 달성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 수십 년간 가스공사의 역할과 기능이 해외로부터의 천연가스 도입 및 국내공급에 치중했으며, 이후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뛰어든 해외자원개발사업의 경우에도 제한적인 단계에만 참여해 진정한 밸류체인의 경험과 노하우는 매우 부족했던게 현실이다.

하지만 모잠비크 Area4 광구 참여사는 가스공사를 비롯해 엑손모빌, Eni, CNODC, Galp, Eni 등이 참여해 명실상부 가스공사가 오일메이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추가적인 가스전 개발을 통한 LNG생산량 증산 시 이를 운반할 LNG선의 발주가 예상돼 글로벌 LNG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조선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과의 해외동반 진출을 통해 약 35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기여한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가스전 개발에 필요한 육해상 플랜트 및 해상경비정 등이 발주되는 경우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의 추가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황금알을 낳는 효자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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