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산업 이광호 회장(오른쪽 네 번째)이 영도산업 정문에서 명문장수기업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영도산업 이광호 회장(오른쪽 네 번째)이 영도산업 정문에서 명문장수기업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가스용 밸브 전문메이커인 영도산업(주)(회장 이광호)이 올해 대한민국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우순)은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영도산업에서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1974년 설립된 영도산업은 1985년 국내 최초로 LPG용기용 밸브에 대한 KS인증, 2001년에는 국내 최초로 CNG(압축천연가스)용기용 밸브 개발,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양산용 수소용 밸브를 개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량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5개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평균이 업종 평균 대비 548%,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업종 평균 대비 149%, 국내 수소전지자동차용 밸브시장 점유율 100%를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8년 대비 매출액이 70% 상승했다. 이 업체는 2024년까지 매출액 200% 성장과 신규인력 80% 추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광호 영도산업 회장은 “창립 이래 오로지 밸브생산의 외길만을 걸어왔는데,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고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는 것은 외로운 도전이었으나, 우리 임직원들이 언제나 함께였기에 이룰 수 있었다”고 직원들에게 그 영광을 돌렸다.

이어서 그는 “대한민국 명문장수기업으로 지정되어 매우 기쁘고 그 명성에 걸맞게 향후 경제·사회 부분에서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명문장수기업은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유지한 기업으로 장기 고용유지 등 경제적 기여, 인권․안전․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중기부는 2016년 제도가 도입되어 2017년도부터 선정을 시작해 올해 선정된 11개사를 포함하면 총 30개사로 늘어났다.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 정책자금, 수출유망중소기업 가점 등 중기부 61개 사업에 대해 다양한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자사 및 제품 홍보 시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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