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80% 이상이 백신접종으로 지난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위드 코로나’에 맞춰 삶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일상 회복의 희망이 커지고 있을 때, 또다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정부에서는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연말까지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우리는 예측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으며 시대 및 삶의 변화의 속도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에게 어려움은 항상 있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우리에게 위기는 기회였으며, 코로나19 역시 전 국민의 협조와 소상공인의 희생으로 위기극복을 하고 있는 중이다.

열관리시공협회는 시공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신규분야 진출을 위한 자격취득 전문교육과 국회, 정부, 관련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업역확대와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먼저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친환경 콘덴싱 가스보일러 보급에 적극 참여하고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업계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특정가스사용시설의 보일러, 온수기 설치는 그동안 가스시설시공업 1종만 할 수 있었던 것을 5만kcal/h 이하의 가스보일러, 온수기 설치는 가스시설시공업 3종이 할 수 있도록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이 지난 8월 3일 개정· 공포되었다.

이에 소비자의 시공자 선택권이 확대됨은 물론 소규모 전문건설업인 가스시설시공업 제3종의 시공권이 현실화되어 업역확대의 기회가 되었다. 협회의 오랜 노력을 통해 이뤄진 이번 성과는 모든 소규모 시공업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예방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민간이 자율적으로 불법시공행위를 감시하는 명예지도원 제도와 가스보일러 시공 시 무등록자 및 면허대여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국회, 정부 및 관련 기관에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명예지도원 제도가 시행되면, 범람하는 무등록·무허가 시공자들로 인해 피해를 보던 정당한 사업자들을 보호하고, 가스사고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이와 같이 시공인을 위한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공인 여러분들의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인 건설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렇게 어려울 때 일수록 협회를 중심으로 단합하고 화합하여 슬기롭게 위기를 대처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또한 열관리시공협회의 회원사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에도 꾸준히 각 지역 내의 저소득층과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도 거창, 대전, 서울, 원주, 인천 등 각 지역의 취약계층을 찾아가 난방시설을 점검하고 보일러 교체, 가스기기 점검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협회 회원 가운데 한 사람이 올해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즉, 열관리시공협회가 단순히 시공인들의 모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에너지 절약과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버팀목으로써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협회는 앞으로도 시공업계의 에너지분야 법정단체로서 업계발전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할 것이며, 다양한 일거리창출 등을 통한 회원사의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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