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료전지에 설치된 두산퓨얼셀의 PAFC 타입 연료전지
인천연료전지에 설치된 두산퓨얼셀의 PAFC 타입 연료전지

2022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통합시행계획

[가스신문 = 최인영 기자] 정부가 올해 탄소중립 R&D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히면서 에너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금액이다.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등 에너지전환 분야에 15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오는 28일 2022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통합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R&D 전담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R&D 예산은 총 5조5415억원으로 올해 4조9000억원보다 약 11.9% 증가했다.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산업 탄소중립 R&D 예산을 2배로 확대했다. 올해 8248억원보다 45% 증액한 1조1961억원을 편성했다.

이 중 에너지 전환 분야에 15개 사업을 신설하면서 올해보다 27.9%(1708억원) 증가한 7826억원을 배정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 122억원(5개), 분산전원 확대 337억원(5개), CCUS 170억원(3개), 액화수소 충전 핵심부품 45억원(1개), 가스터빈 부품에 49억원(1개)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오는 2030년까지 산업 R&D의 30% 이상을 탄소중립 기술에 투자하면서 예산을 지속 늘려갈 예정이다. 대규모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는 대형 예타를 추진하고, 기후대응기금도 적극 활용해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수소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개방형 연료전지시스템 설계‧검증플랫폼 연구개발에 48억원을 배정하고 있다.

산업부는 내달 26일 온라인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리는 설명회는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3개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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