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능사에서부터 가스산업기사, 가스기사, 가스기능장, 가스기술사 등 지난해 가스 분야 5종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위해 준비한 전체 수험생은 3만7000명 가까이 된다. 이 중 2만5600여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했고 최종 4천622명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스자격증을 취득한 인원도 무려 13만5300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가스기술인들이 탄생했다.

그동안 가스자격증을 취득한 가스인들은 전국의 크고 작은 가스공급·사용시설이나 제조업체 등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며 가스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박사급에 해당하는 가스기술사도 386명이 배출됨으로써 가스산업의 위상에 격을 맞추어 가고 있다.

이처럼 가스기술인들은 우리나라 가스산업 발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적 자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국가기술자격증을 평가절하하는 관계 당국이나 기관의 안이한 자세는 가스산업 발전에 있어서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 가스기술인들의 주장이다.

지금 세계는 탄소중립이라는 지상 최대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유독 수소산업에 대한 지원과 참여율이 높다. 하지만 수소는 그 어떤 가연성가스보다 위험성이 높으므로 이론과 실무를 겸하고 있는 가스기술인들이 필요하다. 정부는 수소산업현장에 가스기술인들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스안전의 최후 보루는 기술과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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