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일상이 어느덧 2년이 지나고 있다. 그 영향으로 모든 일상과 업무의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는 듯하다. 위드코로나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가스안전교육 또한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2022년, 가스안전교육원의 중점 추진과제는 감염확산 위기 속에서 온라인 교육 수강인원을 확대함과 동시에 오프라인 교육에서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른 철저한 방역을 통한 중단없는 안전교육으로 현장 안전관리 공백을 해소하고,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교육환경 구축과 교육서비스 품질 업그레이드를 위해 매진할 것이다.

지난해는 종식되지 않는 감염 대확산의 여파로 비대면 안전교육의 열기가 뜨거웠던 것 같다.

가스시설의 안전관리자로 선임가능한 자격증 과정인 양성교육의 경우, 수요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사용시설안전관리자 정규 5일 과정을 중단하고, 온라인교육 이수 후 1일간 오프라인 실습과 평가를 거치는 과정으로 변경하면서 교육품질 제고를 위해 콘텐츠를 리뉴얼 했다. 이어, 가스차량 운전자, 충전원, 점검원 등 비교적 짧은 1회성 이론중심 과정인 특별교육 중 1일 이내의 과정은 모두 사이버교육 체제로 전면 도입하고, 복습이 가능한 장점을 활용, 반복학습을 통한 학습효과 제고를 유도하고, 법 개정에 따른 수소 대형승합차 운전자 과정을 새로이 제작하고, 3년 이상 경과된 4개 과정은 리뉴얼을 단행했다.

또한, 신규 선임 후 의무수강 과정인 전문교육 중 사용시설 온라인 과정은 당초 2020년 한시적 운영 예정이었지만 6개월 이내 최초 신규과정과 이후 매 3년마다 수강하는 보수과정 모두 연장 운영하고, 법정교육 최초로 교육적체가 많은 2개 과정을 온라인 이론과 오프라인 실습을 병행하는 블렌디드러닝 과정을 추가로 개발하여 운영한다.

최근 비대면 교육의 트렌드는 온라인을 활용한 실시간 소통이 대세이다. 이에 따라 교육원도 실시간 화상교육을 검토 중이지만 안전교육에서 체험실습이 중요한 만큼 범위는 간단한 이론강의에 한정될 것이며, 예산과 고객 수용성 측면에서 고민 중이다.

지난해 교육원은 교육생 입교편의를 위해 교육접수 대기시스템을 없애고, 기존 1층 접수로비를 학습공간과 회의장, 휴게실로 사용가능한 북카페 ‘쉼’으로 새단장했다. 현재 북카페는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이용자가 점차적으로 늘고 있다.

또한, 교육원과 전국 지역별 가스안전교육 품질을 드높이기 위해 강사의 강의기법과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성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3년, 교육원 개원 20주년을 앞두고 교육원은 제2의 도약을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단기에 실현 가능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체험실습 교육 인프라 확충과 수소 특화교육 인프라 구축 및 확대 과제는 역점사업으로 교육원이 그간 예산, 공간 등의 문제로 사실상 체험실습 인프라를 제대로 리뉴얼한 적이 없었다. 금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코로나시대 안전관리자들의 실질적 역량강화와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교육원 내 ‘가스안전 체험실습 트레이닝센터(가칭)’ 건립에도 열과 성을 다해 도전하고자 한다.

또한, 4차산업과 한국판 뉴딜 중 그린뉴딜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수소경제 시대 도래에 따른 안전확보를 위해 수소 종사자 법정교육과 수소 연료전지, 충전소 안전관리 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개설하고 특화된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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