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저희 에스탱크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열정을 믿고 동반성장의 기회를 준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지면을 빌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매번 고비 때마다 회사를 위해 헌신해준 임직원 모두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오일 및 가스저장탱크 제작, 설치 전문기업인 에스탱크엔지니어링(주)의 허능도 대표이사(62)는 지속적인 R&D 투자로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책임경영을 통하여 고객들의 믿음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창립 20주년의 소감을 밝혔다.

1997년부터 시작된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대기업 사업 부문 간 빅딜에 의한 재편에 따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탱크사업을 독점적으로 승계 및 독립했다는 허능도 대표는 설립 초기에는 은행보증 문제 및 독자적인 실적요구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 임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한 걸음씩 전진하다 보니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꾸준한 발전 속에 에스탱크엔지니어링은 세계시장 20여 개국에 진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했다.

현재 오일 및 가스저장탱크를 비롯해 그 시스템을 기본으로 LNG탱크와 터미널, 암모니아, 에틸렌 등 초저온 저장탱크 시스템, 액화수소저장탱크, 액화이산화탄소 저장탱크 등 극초저온 저장탱크 EPC사업을 하고 있다는 허 대표는 삼성중공업 때부터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저장탱크에 대한 설계(E), 구매(P), 설치(C) 및 시운전(C) 등 독자적인 기술과 노하우 보유로 EPCC에 대한 독자적인 수행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저희는 6건의 특허와 3건의 상표권, 19건의 계산프로그램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하 253℃의 초저온 액체수소(LH2) 저장탱크에 대한 특허도 등록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수백여 건의 공사를 수행했다는 허능도 대표는 그중에서도 국내 최초 국내 기술로 건설한 Y사의 초저온 에틸렌 저장탱크 공사, 인도네시아 C사의 암모니아 저온 저장탱크 및 그 시스템, 한국의 H사 초저온 에틸렌 탱크 및 턴키 베이스의 시스템 공사, 국내 최초로 유럽에 수출한 초저온 프로판 및 에틸렌 탱크 등은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외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ce) 경영도 적극 실천하고 있는 허능도 대표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친환경적인 액체수소와 암모니아 및 탄소포집·저장(CCS)에 선도적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매년 지역사회에 기부 및 지역인재를 발굴하여 채용 및 훈련하고 있으며, 모든 임직원이 주인이 되는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하여 경영권 안정 및 지배구조 선진화를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서 친환경적인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회사의 강점인 초저온 액체수소 저장탱크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탄소중립으로 가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는 소용량(1㎥)부터 대용량(150,000㎥)까지 Double Vessel Type, Double Spherical Type, Flat Bottom Wall Type 등 용량별 적합한 형태의 액체수소 저장탱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스 관련 저장탱크는 무엇보다 안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허능도 대표는 첫 번째도 안전, 두 번째도 안전이라며 우리와 고객을 위한 최선의 안전은 가장 완벽한 제작과 설치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3천억 원 수주와 2천억 원 매출, 1백억 원 이익창출의 뜻이 담긴 ‘Global No.1 Tank Player 123’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허능도 대표는 향후 10년 후 창립 30주년에는 5000억 원 매출과 10%의 이익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탱크엔지니어링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CCS 및 액체수소 분야에 선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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