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가스안전 전문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최근 역대급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기존 가스별로 운영되던 업무를 기술지원과 현장운영으로 분류하고 제도와 정책을 전담하는 안전정책처를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 가스시설에 대한 검사는 가스법에 의해 실시되고 안전정책이나 제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높은 만큼, 안전정책처 설립은 공사 내에서도 관심도가 높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초기로 조직 기반이 덜 갖춰진 점이 없잖아 있다는 지적도 있으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부서다.

또한 검사지원처에는 기술지원부와 현장운영부라는 생소한 부서가 있다. 기술지원부는 기존의 고압가스부, 현장운영부는 LPG 및 도시가스 관련 업무를 한다고 보면 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수소 관련 부서의 약진이라 하겠다. 수소용품의 법정검사 시행, 수소안전 정책 개발 등을 위해 수소안전기술원과 수소안전검사처는 향후 가스안전공사의 주요한 부서 중 하나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가스안전공사 본연의 업무인 교육·홍보·검사뿐만 아니라 가스안전 지식과 전문기술 보급은 물론 분야별 전문 인력 양성 및 배출로 가스사고 예방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데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다양하고 생소한 부서의 업무 내용 등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민원인 및 전국 가스인들이 업무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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