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15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538억원, 영업이익 2,039억원, 당기순이익 3,0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약 40%, 1,014%가 증가하며 SM그룹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841억원에서 1조 1,538억원으로 2,697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해운 시황 개선에 따른 영업활동 강화, 효율적 선대운용 및 유가상승, 그리고 창명해운 신규 편입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대비 약 31%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459억원에서 2,039억원으로 580억원이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최근 5년내 최대치인 17.7%에 달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대비 275억원에서 3,066억원으로 약 1,014%에 달하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는 유상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금융 비용 절감, 양수금 청구 항소심 승소에 따른 충당부채 환입, 컨테이너선 처분이익 등이 반영된 결과이다.

회사는 재무건전성 또한 SM그룹 편입 이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순이익 2,791억원 증가, 1,865억원의 유상 증자 등으로 부채비율은 전년말대비 292.1%에서 154.3%로 137.8%p 개선됐으며, 자기자본비율은 25.5%에서 39.3%로 13.8%p 개선됐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운영 선대 확대 및 재무구조 개선 등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SM그룹 편입 이후 최대 이익 및 최저 부채비율을 달성했다”며, “올해 또한 최대 실적 달성과 ESG 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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