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최초의 상용 원자력 발전소 바라카 플랜트
아랍 최초의 상용 원자력 발전소 바라카 플랜트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랍의 대표적인 원자력 지지자인 아랍에미리트는 세계가 탈탄산화를 추구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산업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 위해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모하메드 알 하마디 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 CEO는 인터뷰에서 “고온 모듈형 원자로는 현재 방식보다 더 저렴하게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지금 그것을 연구하고, 평가하는 단계에 있다”며, “나는 그것이 유망하고, ENEC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기술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는 특히 적은 배출량으로 생산된다면 에너지 전환기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는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교통수단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미 무배출 전력 공급원인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 리더이다.

아랍에미리트는 2020년 아랍 최초의 상업용 원자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하마디는 이 시설에서 나오는 전기는 수소를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전소의 두 번째 1.4GW 원자로는 올해 전력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2025년 완전 가동되면 5.6GW의 용량을 보유하게 되며, 이 나라 전력 수요의 약 25%를 공급하게 된다.

하마디는 특히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인한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고려할 때, 원자력 투자에 대한 국가의 결정은 신중했다고 말했다.

하마디는 “오늘날 우리의 원자력에 대한 투자가 이익을 얻고 있다”며, “우리는 유럽의 가스 가격을 보고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깨끗한 전기 공급원으로부터 1,400MW의 전기를 24시간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는 페르시아만에서 2050년까지 지구 온난화 배출을 없애기로 약속한 첫 번째 산유국이다. 하마디는 비슷한 목표를 가진 다른 국가들이 순제로 배출 목표를 달성하려면 핵물질을 에너지 믹스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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