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스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가 드디어 24일 대구에서 개막됐다.

28번째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는 국제가스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관련 국제행사로 2022 세계가스총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지속적인 코로나 대유행으로 1년여가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결국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내 윤석열 정부들어 최초로 개최되는 대면 국제행사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외형적 성과도 눈에 띈다. 정부와 학계, 국내 천연가스업계가 협력해 총회 개최에 내실을 기하고 입국 시 격리면제 등 한국의 방역정책 변화를 홍보한 결과 전 세계 80개국, 460개사에서 해외 참석 2000명을 비롯해 약 6천여명(연인원 2만명)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다양한 회의를 통해 전 세계 에너지기업들의 향후 전망, 기업정책, 전문가 그룹의 노하우와 연구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코로나 시국에서 기업간 비즈니스 면담과 네트워킹에 목말라 하던 전 세계 에너지기업들이 이번 총회를 토대로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 이슈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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