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정밀이 국산화한  Double Block and Bleed Valve.
삼진정밀이 국산화한 Double Block and Bleed Valve.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밸브 전문생산업체인 ㈜삼진정밀(대표 정태희)이 더블 블록 & 블리드밸브(Double Block and Bleed Valve)(이하 DBB 밸브)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대구경 DBB 밸브 개발에 성공한 이후 시제품을 생산해 현장 테스트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DBB 밸브는 석유나 가스배관에서 내부의 이상 상승 압력을 해소하거나 유체 추출 등의 용도에 필요한 밸브로 지금까지 국내시장은 소형 이상의 제품은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진정밀이 개발한 대구경 DBB 밸브는 3개의 밸브로 구성되는 DBB 시스템을 한 개의 밸브에 두 개의 시트 구조를 구성하고 몸통 가운데에는 블리드용 밸브를 부착해 결국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한 것이다.

따라서 삼진정밀은 개별 밸브가 아닌 단일 본체의 DBB 밸브 시스템을 사용하면 설치시간 단축과 배관 시스템의 무게 및 공간을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대기로의 누출 경로 수를 줄여줌으로써 인체나 환경에 위험한 액체를 옮길 때 위험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삼진정밀의 정호영 사장은 ”더블 블록 앤드 블리드 밸브는 특수한 용도에 필요한 제품으로 국내 수요는 많지 않지만 수입 대체를 위해 과감하게 국산화를 했다“며 ”이제는 성능에 자신이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DBB 밸브는 가스 및 석유라인 외 계량기 보정이나 전송 및 저장, 화학품 주입 및 샘플링 채취 등 다양한 용도에도 사용된다.

1991년 설립된 삼진정밀은 국내 대표적인 제수밸브 메이커로 제수밸브 외 액체스트레이너, 수충압완화밸브, 버터플라이밸브, 감압밸브를 생산하고 있다. 또 산업용으로는 석유 및 가스라인에 필요한 트런년 볼밸브와 플로팅 볼밸브, 메탈시트 볼밸브, 탑엔트리 볼밸브, 초저온 볼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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