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사고로 인해 파열된 저장탱크의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
5월 6일 사고로 인해 파열된 저장탱크의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지난 5월 6일 경기 김포시 양촌읍 학운산업단지 내 열처리공장에서 일어난 질소저장탱크 파열사고와 관련해 가스공급업체, 대납업체, 시공업체 관계자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김포경찰서가 30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질소저장탱크의 파편을 가스안전공사에 보내 감식을 의뢰했다.

사고가 발생한 이 공장에는 저장능력 3.5톤 규모의 액화질소 저장탱크가 설치돼 있었으며 경찰은 안전과 관련한 규정에 맞지 않은 저장탱크를 사용했거나 개조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특히 저장탱크 파열사고와 함께 날아간 안전밸브와 저장탱크의 제원을 표기한 명판을 찾은 경찰은 안전밸브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해 공장 근로자 등 6명이 부상으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사고가 난 공장은 물론 인근의 공장 6개동과 차량 10대가 크게 파손됐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질소저장탱크 실태조사를 거쳐 질소, 아르곤, 탄산 등 5톤 미만의 조불연성가스 저장탱크에 대해 재검사제, 내구연한제 등의 도입이나 삼방밸브 부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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