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지엠테크와 휴콘스테크놀러지가 공동으로 특허등록한 승압방지장치가 설치된 모습.
휴먼지엠테크와 휴콘스테크놀러지가 공동으로 특허등록한 승압방지장치가 설치된 모습.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승압방지장치 전문 보급업체인 휴먼지엠테크(대표 김선구)와 압력조정기 전문생산업체인 휴콘스테크놀러지(대표 이인찬)가 초고층 아파트에 설치되는 승압방지장치에 대해 최근 특허(특허 제 10-2401584호)를 등록했다.

이번에 특허등록한 제품의 세부적인 명칭은 ‘강제기밀시험 모듈을 장착한 승압방지장치’로 앞으로 가스시설시공업체들의 기밀시험이 한결 편리하게 되었다.

휴먼지엠테크에 따르면 2018년 기존 공급하던 승압방지장치(모델명:HCR-6NS)는 약 35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 각 세대 내의 가스배관(20A)에 설치되어 승압방지장치 전단의 배관과 후단 배관의 기밀시험을 각각 실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2020년 1월 강제기밀시험 모듈을 장착한 신형 승압방지장치(모델명:HCR-6NA)를 개발함과 동시에 특허도 출원했다. 신제품은 기밀시험 시 압력조정부의 작동을 막는 모듈이 장착되어 있어 HCR-6NA의 전·후단이 동일한 압력으로 한 번에 기밀시험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또한 기밀시험이 종료된 후에는 승압방지장치 상단의 클립을 간단하게 제거함으로써 압력조정부가 정상으로 작동하게 되고 별도의 확인이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휴먼지엠테크(휴스텍)의 김선구 대표는 “HCR-6NA를 개발, 지난 2년간 약 6,000개를 1군 건설업체 현장에 설치한 결과 시공사들의 기밀검사시험 시간과 인력, 부대비용 절감이라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휴콘스테크놀러지의 이인찬 대표도 “제품 판매사의 김선구 대표가 현장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저희 회사에서 맞춤형 신제품을 개발, 출시하게 되었는데 건설사와 가스시공업체들의 반응이 좋다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을 위해 더 나은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승압방지장치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고층건물 등에서 고도차에 의해 가스가 승압되어 최고허용압력이 2.5kPa을 초과하는 경우 가스압력을 허용압력 이내로 공급하는 장치다.

따라서 고층건물에 승압방지장치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가스레인지의 화염에 리프팅 현상이 나타나 소비자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승압방지장치는 현재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성능인증을 받은 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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