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치러진 제13회 서울국제가스&수소산업전(가스코리아 2022)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치러졌지만 2년 전보다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흥행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참가 기업들 가운데 일부는 전시회 첫 날부터 해외 바이어와 대규모 계약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등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이 뜻은 가스코리아가 단순히 기업의 제품만 소개하는 전시회가 아니라 기업들이 바라던 바이어와의 교류와 상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마당이 되었단 것을 말한다.

더불어 전시회 기간 aT센터 내에서 이뤄진 8개의 가스산업 관련 세미나와 포럼은 관련 기업 및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공부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서울특별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가스코리아에 참가해 전략적인 추진 업무와 친환경보일러에 대해 관람객에게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일반 대중이 친환경보일러에 대해 가지던 추상적인 이미지에 벗어나 실제적인 효과와 국가의 지원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해, 가스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도 이끌어냈다.

국내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전시회 가운데 가스산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시회의 가치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에너지 패러다임이 수소 분야로 이행하고 있지만, 그 수소를 가장 잘 알고 오랫동안 다뤄온 것은 여전히 가스산업 종사자들이다. 즉, 가스코리아는 수소경제를 이루기 위한 디딤돌의 역할을 앞으로도 해야 한다는 뜻이다.

탄소중립에서 가스는 버퍼(Buffer) 역할의 에너지원으로 아직도 필요하다. 가스코리아 역시 친환경 에너지 사회를 이루는데 일조하는 행사로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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