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7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평택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돼 수소차 운전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지난 달 27일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가 위치한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에서 수도권 첫 수소생산기지가 준공식을 열고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달부터 수소 생산에 들어가는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수소 유통가격 인하와 국내 수소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멀리 떨어진 곳에서 수소를 공급받던 수도권 소재 33개 수소충전소가 가까운 평택 수소생산기지로 공급처를 전환하면서 운송비의 50% 가량을 절감하게 된다는 희소식이다.

또한 수소모빌리티 산업의 기술적인 면에서도 진일보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 생산공정에는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하고 국내기업이 제품화해 2020년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국산 수소개질기가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향후 생산실적이 축적되면 해당 설비의 국내 이용확대 및 해외진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7개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설을 올해 중 완료할 계획이어서 수소경제 시대로의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정부와 연구기관, 관련기업의 노력에 다시 한번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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