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선거기간 약 두달간 쪽잠을 자고 지역구를 다니면서 홍보도 하고 지역민들의 고충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의회에 등원하게 된 만큼 항상 감사한 마음 간직하고 일하겠습니다. 초선으로서 의정활동의 모든 것이 새롭지만, 지역민들의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난 6월 1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경남 남해군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동남가스 강대철 대표(64)는 본업이 가스인 인만큼 가스인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은 물론 남해군민들의 가스안전에도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월 1일부터 시작된 4년 임기의 의정활동 약 50일을 맞은 강 대표는 동남가스 대표이자 남해군의회 의원으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회기 중에만 의회에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지역민들과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어 현업인 LPG판매업과 의정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가스판매업은 지금까지 함께해온 아내의 몫이 더 많아지게 되었고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천직이 가스인이므로 가스판매업에 40%, 의정활동 및 준비에 30%, 지역민 만남 30%의 비율로 시간을 분배해 일하고 있습니다.”

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세한 공약보다 지역민을 위한 의원 후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삼동면에서 25년간 가스판매업을 하면서 제가 보여드렸던 진솔함과 듬직함을 강조했죠. 이것이 지역민들의 지지로 연결되었다고 분석합니다. 즉 25년간 LPG용기를 싣고 마을 구석구석 누비며 지역민들과 쌓아온 신뢰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현재 강대철 대표는 가스 등 에너지 분야를 다루는 남해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가스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PG용기를 통한 가스공급방식도 좋은 방식이지만 마을단위 LPG배관망 확대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스공급이 가능한 배관망 확대를 통해 지역민의 생활만족도가 높아진다면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배관망 공급 마을을 확대해야 합니다.”

현재 남해읍에도 LPG배관망을 통해 가스를 공급하고 있고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안다는 그는 앞으로도 마을단위 LPG배관망 설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존 가스인들의 입지가 축소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가스사고는 인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동반하므로 가스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가스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안전사고는 충분히 방지할 수 있으므로 가스차단장치를 점검하고 배관이나 가스기기 등이 노후화되었는지 관찰하고 적절한 시기에 교체한다면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남해군민들의 가스안전에도 앞장서겠다는 강대철 대표는 세월이 흐르고 변화하면서 가스업이 어쩌다 3D업종으로 전락했고, 영역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점이 많이 아쉽다며, 환경변화에 적합한 가스인의 대비는 항상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인과 의정활동을 병행하면서 의원직에 도전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자주 맞댈 것입니다.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은 쌓여있고 앞으로도 계속 쌓일 것입니다. 지역민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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