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8월의 끝자락에 우리나라 수소경제의 제도개선과 수소기술의 미래를 가늠하는 자리가 연이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먼저 지난 24일 국회기후변화포럼과 포스코경영연구원, 한국중부발전 등이 공동주최한 ‘그린수소 정책점검과 제도 개선방안 세미나’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그린수소의 정책에 대한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해외 도입인프라 구축부문에서 수소 도입량과 공급량을 맞추고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열창했다.

특히 청정수소인증제,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통해 기업들의 생산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기업들의 제안은 매우 적절하고 타당하다고 하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최한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가 수소경제를 구축하고 에너지기술 세계 패권을 주도할 수 있도록 수소기술을 체계적으로 육성하자는 목소리가 모아졌다.

2030년까지 세계 수소시장을 선도하는 대표기업들을 키우기 위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는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과기부 차관의 발표처럼 수소생산과 유통관련 기술을 세계 선도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범부처적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과 실행을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