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도시가스나 LPG, 독성가스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분명한 문명의 이기이나 자칫 소홀히 하거나 방심할 경우에는 인명이나 재산상의 커다란 손실을 가져다 줍니다. 따라서 가스를 취급하는 사용자나 사업장에서 가스를 관리하는 안전관리자는 평소에 가스안전의 경각심을 잊지 말고 규정을 준수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가스안전은 지켜질 수 있다고 봅니다.”

(사)한국가스기술인협회 김성래 이사(63)는 가스안전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하며, 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정신과 실천이 중요하다고도 밝혔다.

현재 그는 용접과 배관, 에너지관리기능장 등 3종의 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으로 무엇보다 국가기술자격증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건설현장이나 가스배관 시공 현장에서 근무하던 중 배관이나 용접 등의 업무가 많이 필요한 것을 보고 자격증에 대한 관심을 갖고 취득하게 된 것입니다. 현장의 경험 속에서 이론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니 합격의 영광이 오더군요. 현장에서 근무하는 젊은 후배들도 열심히 하면 자격증은 충분히 취득할 수 있고 자기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시가스나, 석유류 등 에너지가 필요로 하는 전체 사업장이나 가정에서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은 엄청나다는 그는 기름 한 방울 안 나오는 우리나라에서 국민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에너지 절약이라고 주장했다. 즉 에너지 절약을 통해서 지구온난화 예방, 대기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지리적, 환경적 측면에서 연속적으로 냉·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지나치게 냉방기와 난방기를 가동함으로써 버리는 에너지양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정신으로는 에너지 절약은 요원해질 것이고 에너지 대란을 겪을지도 모릅니다. 자율적인 방법이 안되면 강제적이라도 에너지 절약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평소 자신의 재능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방법을 찾던 김성래 이사는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기술직업전문학교 단기특강 훈련교사 및 주말반 기술학원 직업훈련교사 특강반 교사로 초빙되어 가스기능사 실기시험 대비반을 위한 가스배관 용접, 에너지관리기능사, 산업기사 등의 실기시험대비 전기용접, 공조냉동기능사, 산업기사 동관 용접 및 동관봉 가스용접 분야 실기훈련교사로 참여하고 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젊은이들이 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자기 적성에 맞는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다면 분명히 장래가 보장되는 직장을 구하고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더 나은 기술을 익힐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탄소중립을 강조하는 요즘은 수소와 암모니아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므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도시가스나 기타 석유류 등의 에너지는 우리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필요한 에너지라고 봅니다. 물론 이산화탄소를 발생하는 에너지는 먼 훗날 사용량이 감소하겠지만 신재생에너지, 수소 등의 에너지는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므로 수소를 포함한 가스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봅니다.”

현재 가스기술인들의 단체인 (사)한국가스기술인협회가 발전하려면 보다 많은 회원이 협회에 가입해 활동해야 한다는 그는 회원들이 상호 간 가스기술이나 가스안전에 대한 정보를 교류한다면 이것이 곧 대한민국의 가스안전이 조기에 정착되고 가스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전국의 재능있는 가스기술인들이 가스기술인협회에 가입해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일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직업전문학교 및 기술전문학원에서 단기, 주말 특강반의 직업훈련교사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겠다는 김성래 이사는 한국가스기술인협회의 발전에 기여하면서 틈나는 대로 후진 양성을 위한 기술 전수 무료 스터디 활동과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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