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LPG나 LNG, 일반고압가스 등 모든 가스는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한 축입니다. 음식을 조리하거나 냉방과 난방, 전기생산, 산업현장, 생활용품 등에 필요한 가스는 분명히 문명의 이기에 필요한 에너지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스안전이 달려 있으므로 그 무엇보다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월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제29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대경엠앤아이 이성수 상무이사(60)는 가스안전은 곧 생활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산업부장관상 표창 수상은 집안의 경사이며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이성수 상무는 수상의 기회를 준 회사와 동료직원, 그리고 고객사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李 상무는 약 40년 전에 가스업계와 들어와 현장에서 검사업무를 담당하다 2003년 고압가스 특정설비 전문검사기관인 대경엠앤아이에 입사해 검사업무의 기초를 만드는 등 타고난 성실함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정설비를 재검사하는 것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즉 가스의 저장시설, 부속기기, 동작 기계 등이 특정설비 검사 절차에 의해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음으로써 불량한 시설, 동작 불능의 기계나 기기 등을 사고가 나기 전에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특정설비의 재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가스안전을 지키는 핵심 요인입니다.”

이성수 상무가 직원들과 같이 지금까지 재검사를 완료한 특정설비는 구형 저장탱크가 약 1,200건, 일반 횡·입형 저장탱크 9,000건, 독성가스저장탱크가 약 150건 이상이다. 1만여 건 이상의 특정설비 재검사에 관한 무사고 경험과 기술적인 노하우가 축적되어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 내 산업시설의 가스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정설비를 검사하면서 느낀 보람과 아쉬움에 대해 그는 검사주기에 맞춰서 실시되는 검사가 저희와 같은 전문검사기관의 꼼꼼한 검사로 불량설비를 찾아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설비가 원활하게 가동될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 설치된 특정설비의 장소가 너무 협소해 재검사에 애로사항이 많이 있는 만큼 앞으로 설치과정에서 재검기관들이 원활하게 재검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특정설비를 설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성수 상무는 검사업무 외 고객사의 검사일정과 검사 종류 등 상담과 고객사의 검사 담당자와 애로사항, 사용 중 불편사항 등 소소한 업무까지 챙겨 불편함이 없도록 협의한다. 또 검사성적서 검토와 견적서, 계획서, 현장 안전관리, KOLAS 운영실태 점검과 직원 교육 실시 등도 그가 챙기는 중요한 업무의 하나로 회사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문검사기관의 인력난이 매년 심화되고 고령화되고 있어 앞으로가 걱정이라는 이성수 상무는 젊은이들이 보람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가스안전 업무에 많이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정설비전문검사업체들이 산업현장의 특정설비에 대해 더 나은 안전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이제는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선진기술 접목과 인력대책을 강구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스안전관리는 보는 관점에 따라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가스안전만큼 이론적인 사항이 실무에 접목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봅니다. 가스실무는 이론을 충분히 숙지하고 실무를 진행하면 일이 쉽고 충분한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신의 주특기인 특정설비 전문검사기관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우리나라의 가스안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이성수 상무는 30년 이상 해온 조기축구로 건강을 다지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딸을 위해 매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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