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에서 운행을 시작한 세계 최초의 수소열차.
함부르크에서 운행을 시작한 세계 최초의 수소열차.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독일 함부르크 뉴스에 따르면 5대의 수소열차가 늦여름에 세계 최초로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고 쿠스하벤, 브레메르뵈르데, 벅스테후드를 왕복하기 시작했다. 약 14대의 열차가 2022년 말까지 15대의 디젤 열차를 대체하고 디젤 증기 대신 물을 방출할 예정이다.

독일 란데스나베르케르스겔샤프트 니더작센 H와 알스톰의 운영사인 아이젠바넨 언드 베르케르스베리에베 엘베웨저(EVB)가 구입한 수소열차는 점차적으로 탈탄소 수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다른 지역들은 엘베-베서 삼각형의 운송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수소열차에 관심을 표명했다.

니더작센주 교통부는 8,500만 유로 이상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독일 정부는 국가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 혁신 계획의 일환으로 열차 구입에 840만 유로, 브레메르뵈르데에 있는 수소충전소에 430만 유로를 투자했다.

EVB의 전무 이사인 크리스토프 그림은 “우리는 예정된 승객 수송에서 수소열차의 세계 최초의 운영자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프랑스 철도 운송업체 알스톰이 제작한 코라디아 아이린트 열차를 철도에서 운행하고 있다. 디젤 엔진 대신 전기 기관차가 각각 155석의 좌석을 가진 54미터 길이의 철도 객차에 최고 시속 140킬로미터까지 동력을 공급한다. 기차의 지붕에 있는 연료 전지들은 수소를 전기로 바꾼다. 가스는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수증기만 배기 가스로 생산됩니다. 소비량은 킬로미터당 200에서 300g의 수소이다.

350bar의 고압에서 1,000km 이상의 충분한 수소가 지붕 위의 용기에 저장될 수 있다. 9월 중순, 알스톰의 엔지니어들은 엘베-베서 삼각지대에 사용된 열차가 브레메르뵈르데와 뮌헨 사이의 1,175km를 수소용기 한 개만으로 주파했을 때 이 장거리 거리를 시험했다. 앙리 푸파트 라파르게 알스톰 CEO는 “이번 여정을 통해 우리 수소열차가 디젤 차량을 대체할 모든 전제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디젤에서 수소로 친환경적인 전환은 전기화되지 않은 철도 노선에 새로운 인프라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린데 가스 회사와 협력해 브레메르뵈르데에 일반 열차를 위한 최초의 독특한 수소충전소가 건설되었다. 충전소는 총 1,800kg의 수소 용량을 가진 64개의 500bar 고압저장용기로 구성되어 있다. 6개의 압축기와 2개의 연료펌프가 시스템을 완성한다. 1kg의 수소는 약 4.5리터의 디젤을 대체한다.

천연가스로부터 주로 얻어지는 기존의 생산 수소가 저장되고, 그곳에서 다시 연료를 공급받는다. 현재 현장에서는 향후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의 전기분해를 이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 그러면 지역 열차는 완전히 기후 중립적인 방식으로 운행될 것이다. 독일 린데 현장 및 벌크 비즈니스 책임자인 마티아스 크랜즈 박사는 “우리는 이곳에서 세계 최초의 기차 충전소가 운영되고 새로운 이동성 부문을 여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엘베-웨저 삼각지대의 통근자들은 수소 열차를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는 유일한 사람들이 아닐 것이다. 알스톰은 이미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지역에서 사용할 27대의 코라디아 아이린트 열차를 공급하도록 위탁받았다. 이탈리아도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면 곧 롬바르디아에서 최대 14대의 수소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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