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씨아이의 SOFC 제품인 1.5kW급 RevGEN1.5의 모습이다.
에프씨아이의 SOFC 제품인 1.5kW급 RevGEN1.5의 모습이다.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프씨아이(대표 이태원)의 1.5kW급 SOFC 시스템이 한국가스안전공사(KGS)의  설계검사단계에 통과해 KGS의 수소연료전지 인증(KGS AH371)을 획득했다.

에프씨아이는 자사의 1.5kW급 SOFC 시스템이 KGS의 수소연료전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중 안전관리분야가 시행됨에 따라 고정형 연료전지를 포함한 수소용품에 대해 제조허가 등록제도 및 안전검사 기준이 신설됐다.

KGS AH371 인증은 고정형 연료전지 제조의 시설, 기술, 검사에 관한 기준으로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거쳐 제정됐으며 지난 2월부터 신설된 검사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연료전지는 KGS 검사규정에 맞춰 설계단계검사를 통과해야 판매가 가능하며 이후 생산단계검사를 거쳐 상용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에프씨아이의 1.5kW SOFC 시스템은 설계검사단계에서 55.2%의 발전효율을 나타내 국내 최고 효율을 기록했으며 열 회수 효율과 합산한 종합 시스템 효율은 95% 이상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수요량에 맞춘 발전출력 및 열 공급의 변동이 가능하며 타 전원과의 하이브리드 발전을 위해 특화된 제품도 제공 가능해 국내외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씨아이는 1.5kW SOFC 시스템 상업 출시에 대비해 대전에 제조 공장을 구축해 연간 3MW 규모의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상반기까지 45kW급 SOFC 시스템에 대한 KGS 승인을 획득해 판매가능한 제품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까지 240kW급 발전용 SOFC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은 천연가스, 암모니아, 수소, 바이오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활용하고 CO₂를 직접 압축·포집해 넷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이태원 에프씨아이 대표는 “이번 KGS 인증을 계기로 국내 연료전지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됐으며 2023년에는 유럽·미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S-OIL, 삼성물산 상사부문 등 투자사의 에너지신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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