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가스는 전기와 더불어 같이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그야말로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국민 연료로써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스사고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안전이 확보된 환경에서 가스를 사용할 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스안전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한 부산도시가스 용호서비스센터 김진수 대표는 1988년 도시가스에 입사해 도시가스 공급시설과 사용시설 유지 및 관리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했다. 그리고 공급배관 부설 공사감독을 거쳐 안전기획업무를 담당하던 2016년에 서비스센터 운영에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그는 도시가스사 근무 초창기에는 가스이론을 더 배우기 위해 공부한 끝에 가스산업기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현재 부산도시가스 산하 서비스센터는 15개소라는 그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용호서비스센터는 지금 활발한 재개발과 재건축의 영향으로 약 9만 세대를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서비스센터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안전점검업무와 함께 가스사용량 검침, 전입·전출, 가스계량기 교체 등 모든 업무가 고객과의 접점을 찾아 확실한 안전확보와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감정노동을 하게 되는 우리 구성원들의 몸과 마음을 보살피고 함께 하는 것에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고객서비스센터 운영과정에서의 주요 임무와 나름의 애로사항을 설명하는 김진수 대표는 요즘 가정집에 전기인덕션이 많이 보급되고 있어 가스인의 입장에서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 남구의 용호동에 입주한 아파트를 예를 보아도 입주세대의 약 60%가 전기레인지류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기인덕션과 가스레인지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가전의 전체 전기화는 고객의 요구를 거스를 수 없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다만, 가정주부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어떤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스레인지로 불의 세기를 마음대로 조절하면서 조리를 하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가스를 사용하는 세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확보라고 강조하는 김 대표는 가스공급자나 고객서비스센터는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소비자들도 평소 주방의 가스누출 여부를 확인하는 이른바 가스안전점검을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하기 위해서는 불편해도 고객이 시간을 할애해 주어야 하는데 기꺼이 시간을 내어 방문을 기다려주는 고객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마운 고객이 많아져서 더 많은 안전을 확보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무주군에서 발생한 기름보일러 가동에 따른 일산화탄소(CO) 중독으로 일가족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놀랐다는 김진수 대표는 우리 모두가 경각심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안전점검을 할 때 가스보일러와 연통, 가스레인지와 호스의 부적합 여부를 특히 세심하게 살펴보고 안전사용 방법을 고객에게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용호서비스센터가 지난해 고객서비스센터 평가에서 최상위를 차지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고마운 우리의 고객이 실질적으로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의 품질을 높여가는데 우리 구성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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