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트론이 생산하는 AOV
플로트론이 생산하는 AOV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유량계 및 유량계측제어시스템 전문업체인 ㈜플로트론(대표 장국진)이 지난 15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예비품목 기자재 유자격공급자로 등록 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유자격공급자로 지정받은 품목인 AOV(Air Motor Operated Valve Actuator)는 2016년 정부 R&D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원자력(A등급)용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AOV는 압축공기를 구동원으로 공기모터의 회전 토르크를 이용한 밸브 조작기로 수동밸브에 부착하여 원격조정이 가능한 자동화 밸브로 전환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구동원이 공기이므로 방폭 지역에 주로 사용되며, 정전 시 긴급차단용 밸브로도 사용된다.

플로트론이 생산하는 AOV는 토르크 조절을 위한 변속장치 등 안전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밸브의 개도량에 따른 오픈·크로스 량을 인디게이터를 통해 백분율로 표시함으로써 정밀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최근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관련 투자가 중요해지면서, 정유, 석유화학 공장 등을 중심으로 사고 발생 시 긴급차단용, 수동밸브의 자동화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플로트론의 장국진 대표는 “COVID 19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한수원 유자격자 등록을 통하여 국내 원자력발전소 뿐만 아니라 해외 원자력발전소 납품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 신성장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역량을 배양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 발전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플로트론은 유량계 및 유량계측제어시스템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유체의 측정, 제어, 모니터링을 위한 다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1994년 유량계측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고정밀도 유량계, 유량계측제어시스템, 원자력용(A등급) AOV 등을 개발하여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유량계측 제어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AOV를 정유 및 석유화학사, 가스공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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