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가스는 사용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고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고 봅니다. 가스안전은 일상생활에서도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 사항으로 소홀히 여겼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연결됩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주) 박선식 기술부장은 평소 가스안전의 중요성을 우리들의 마음속에 깊이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장은 2016년 국가기술자격증인 배관기능장과 용접기능장을 취득한데 이어 그 이듬해에는 에너지관리기능장을 취득했다. 그리고 올해 9월에는 가스기능장까지 취득하는 등 기능장 4관왕이 되어 회사 내에서 최다 기능장 보유자가 되었다.

그는 기능장 취득을 위해 학원에 등록해 강의를 듣기도 했지만 결국 스스로 배우고 연습해야 했기에 한계를 많이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 서적을 구입해 보거나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기도 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 끝에 얻어낸 결실입니다. 4종의 기능장이 퇴색되지 않도록 회사에서나 사회에서 빛이 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박선식 부장이 근무하는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굴착기를 비롯해 휠 로더, 엔진 등과 같은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엔진은 산업용, 차량용, 선박용에 사용되는 디젤엔진 및 가스엔진이 생산되며, 가스엔진의 주요 용도는 발전기용, 차량용(CNG용), 건설장비용(소형기게차)의 주 용도로 사용된다.

“우리회사의 천연가스 엔진은 질소산화물이나 미립자 물질, 휘발성 유기화합물 또는 일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으며 연료비 절약, 우수한 성능 및 내구성이 좋아 편리한 정비성이 장점입니다.”

회사에서 지난 38년 8개월간 건설기계 품질관리 및 CNG 엔진생산 조립 전문가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제안 활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온 박선식 부장은 사내에서 학습동아리를 운영하며 기능장을 배출하는 등 기술전수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직업능력개발의 날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고, 올해 근로자의 날에는 대한민국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도 활동 중인 박선식 부장은 건설분야 플랜트배관 분야에 대해 고등학교, 평생교육원, 국방부 군기술병 등을 대상으로 종합응용 배관작업, 가스온수보일러 설치 및 방열관 설치를 강의하고 있다.

또 한국가스기술인협회 회원으로 지난 6년간 매월 1회씩 협회에서 주관하는 가스안전캠페인과 거리환경 정화 및 가스배관 보호대 설치 등의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산업현장이나 고등학교에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여 후진 양성에 이바지하거나 거리환경 정화, 가스시설 설치 등에 참여한다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낍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가 올 때까지 그 기회를 잡을 수 없게 되므로 항상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박선식 부장은 앞으로 사내외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내년에는 우수숙련기술인에 선정되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더 나아가 최종적으로는 대한민국명장에도 선정되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명장은 기술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해왔듯이 자격증 취득 공부와 봉사활동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도전은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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