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대표
김영호 대표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가스배관 부품 소재 전문생산업체인 태광후지킨(주)(대표 김영호)이 5일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2억 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1995년 국내 최초로 전해연마 기술 개발을 통하여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UHP 피팅 제품을 시작으로 밸브, 레귤레이터, 가스 필터, MFC, IGS(Integrated Gas System), 가스 박스, 가스 패널 등을 국산화한 태광후지킨은 현재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UHP(Ultra High Purity)시장 분야의 점유율을 약 95% 이상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산화에 의한 국내시장 확대에만 안주하지 않고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020년에는 1억2천만불에서 올해 2억6천만불로 성장하는 등 기존 시장의 대체수요 확보 및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 라인에 필요한 가스밸브, 피팅, 필터, 레귤레이터 등으로 미국, 중국 등 세계 17개국(고객사 82개사) 이상 수출하고 있다.

태광후지킨은 해외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현재 아시아 지역에 수출이 집중되어 있으나, 미국 장비회사인 L사, A사로부터 지난 7년간 제품 승인을 지속해서 받음으로써 지난해 이후 가파른 수출 증대를 이루고 있다. 향후 중동시장과 인도, 중남미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태광후지킨은 대만, 일본, 중국 등 해외기업들로부터 브랜드 등록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해왔다.

태광후지킨이 수출하는 제품들
태광후지킨이 수출하는 제품들

태광후지킨의 김영호 대표는 “당사의 마케팅 및 업체등록의 노력에 힘입어 해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렀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넘버 1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삼성, LG, SK하이닉스 외 로컬 수출에 집중했던 과거와는 달리 해외 직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앞으로도 수출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무역의 날 태광후지킨은 수출탑 수상 외 생산라인 GAS BOX반의 이덕훈 반장이 국무총리상, 해외영업부 황대현 과장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태광후지킨은 지난 5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국내 최초로 수소충전소용 체크밸브 3종(1/4인치, 3/8인치, 9/16인치)에 대해 KS 인증을 취득한 바 있으며, 11월에는 수소충전소용 수동밸브 3종(1/4인치, 3/8인치, 9/16인치)에 대해서도 KS를 취득하는 등 품목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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