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신고를 한 사천시 소재 성남의 LPG용기 재검사장
폐업신고를 한 사천시 소재 성남의 LPG용기 재검사장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서부경남의 유일한 LPG용기전문검사기관인 ㈜성남(대표 최채인)이 지난 2일 경남도청에 폐업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의 폐업은 지속적인 물량감소와 검사인력난으로 더 이상 회사 운영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성남은 1998년 9월 사천시에서 출범해 그동안 진주시, 사천시, 통영시, 고성군, 거창군, 함양군, 남해군 등에서 사용하는 LPG용기에 대한 재검사를 수행하면서 가스안전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마을단위 LPG배관망 건설, 가스레인지를 대체하는 전기인덕션 보급 확대 등으로 LPG용기 사용 감소에 따라 재검사 대상 용기도 자연적으로 줄어들었다.

따라서 성남은 최근 몇 년간 겨울에는 월 5천 여개, 여름에는 4천 여개 검사하는 등 검사량이 크게 줄어 한 달 중 약 열흘 정도만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의 폐업으로 그동안 거래해오던 고객은 김해시와 창원시 재검사장으로 옮겨 검사하고 있다.

한편 성남의 폐업으로 현재 전국에는 18개의 LPG용기 재검사기관이 검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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