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주병국 기자]  “SK디앤디는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전문 디벨로퍼로서, 개발부터 운영, 솔루션, 플랫폼까지 종합적인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풍력․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기반하에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나아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전력중개, 연료전지, 해상풍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SK 디앤디 에너지 분야를 총괄하는 김해중 본부장은 기업이 부동산 분야에서 쌓아온 개발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사업영역으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연료전지발전 분야를 꼽았다. 그 이유로 초기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는 연료전지발전분야는 자금 기관인 금융권과 사업 당사자가 공존하는 분야로, 대부분 SPC방식으로 관련사업이 추진되는 점을 설명했다. 이에 부동산 분야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EPC(설계, 조달, 시공) 노하우를 통해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 사업을 가장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SK 디앤디는 태양광, 풍력, ESS 등 신재생에너지에서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업과 경영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이에 지난 2021년 10월, 1호 연료전지발전소인 ‘청주에코파크(20MW)’에 이어, 지난해 11월 사업비 1,320억이 투입된 ‘음성에코파크(20MW)’까지 구축, 현재 성공적으로 상업 운전을 하고 있다.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부지선정에서부터 인허가 그리고 설비시설 구축까지 험난한 사업과정을 고려할 때 놀라운 결과이다. 이같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한 것은 SK 디앤디 구성원들의 노력과 함께 무엇보다 LPG, 태양광 및 풍력 등 에너지 분야에서 20년 이상 쌓은 김해중 본부장의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 추진능력이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향후 연료전지가 분산전원으로서 국내 발전시장에서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확신한 그는 SK 디앤디의 연료전지발전사업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충북 지역의 충주(40MW), 대소원(40MW), 보은(20MW) 프로젝트와 함께, 칠곡(20MW), 파주(31MW), 약목(9MW), 아산(40MW), 경주(40MW) 등 24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권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또 김 본부장은 “연료전지는 분산형 전원으로서, 대규모 발전소와 송전선로 건설 관련된 사회적 갈등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력이 필요한 수요지 인근에서 생산해서 소비되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수용성도 높고 송․배전 전력 손실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고 말하며 “특히, SK디앤디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충북 지역 산업단지 소재의 연료전지 발전소들은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예측대로 정부 정책도 수소산업 육성에 힘을 실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CHPS(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제도 도입시 달라질 연료전지 시장에 대해 김 본부장은 “CHPS제도가 시행되면 연료전지의 주요 사업 리스크로 꼽혔던 전력 판매가격, 도시가스 구매 비용의 변동성 이슈에서 벗어나게 되어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시장에서는 민간발전사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SK디앤디는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 및 RE100 캠페인 강화 등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그는 “영국계 청정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와 1,600억 원 규모의 금융 플랫폼 구축을 통해 태양광 발전 자원을 본격적으로 매입하고, 이와 함께 디지털 O&M, RE100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고도화하여 전력중개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내 연료전지발전 시장이 건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불확실한 국내에너지 가격에 대해 정부가 시장에서 예측 가능한 가격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와 함께 CHPS 제도 아래 입찰 물량을 200MW로 제한한 것을 3~400MW급 규모로 늘려 연료전지발전 시장의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정책 조언도 잊지 않았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연료전지 분야까지 섭렵하여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을 꿈꾸는 SK디앤디와 김 본부장이 미래 지향적인 에너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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