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씨티 위호선 대표(왼쪽에서 첫번째)가 초대형 용기 재검사장 건립에 따른 투자협약에 대해 서명하고 있다. (사진=완주군 제공)
에테르씨티 위호선 대표(왼쪽에서 첫번째)가 초대형 용기 재검사장 건립에 따른 투자협약에 대해 서명하고 있다. (사진=완주군 제공)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수소운송용 및 특수가스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생산하는 ㈜에테르씨티(대표 위호선)가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 초대형 용기 재검사장(가스전문검사기관)을 건립한다.

에테르씨티 위선호 대표는 16일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최충식 완주테크노밸리(주) 사장 등과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에테르씨티 투자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서는 산단 내 부지 7만321㎡(2만1272평)에 오는 2025년까지 총 597억원을 투자하기로 서명하고 도와 군은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에테르씨티는 계획 기간 내 투자와 130명의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된 에테르씨티는 복합소재 압력용기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첨단소재와 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완주에 신설되는 공장에는 이런 특화기술을 활용해 탄소섬유 등 복합소재를 활용한 운송용 초대형 고압용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고압용기 재검사장을 설치해 수소용기 사용수명 연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완주공장에서 생산할 제품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를 활용할 예정이어서 도내 탄소산업에도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은 테크노 제2산단에 각종 물류기업이 입주하는 등 대한민국 물류 메카를 지향하는 상황에서 수소기업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에 나서 물류와 수소의 양대 축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테르씨티 위호선 대표(오른쪽에서 네번째)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전북도, 완주군 등의 지자체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완주군 제공)
에테르씨티 위호선 대표(오른쪽에서 네번째)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전북도, 완주군 등의 지자체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완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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