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우리 주변에는 원자력발전소, 정유화학설비, 가스설비, 유류 및 가스 이송 배관 등 많은 산업시설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의 중요한 부위에 비파괴검사는 필수적으로 적용되고 있죠. 비파괴검사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고객이 안심하고 시설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결국 비파괴검사는 사회안전에 공헌하는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지난달 한국가스공사 당진 제5LNG생산기지 1~4호 저장탱크에 대한 비파괴검사기술용역을 수주한 ㈜에이텍의 김재호 대표이사는 비파괴검사의 중요성을 이같이 설명하며, 이번 5기지 수주에 자부심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의 검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기술진은 LNG기지 탱크 검사에 많은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에이텍의 상호로는 처음으로 LNG탱크의 비파괴검사를 수주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의 강점인 PAUT가 처음으로 적용됨으로써 우리의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05년에 설립한 에이텍을 올해로 18년째 경영하고 있는 김재호 대표는 에이텍은 국내 최고의 기술로 일반 비파괴검사와 더불어 자동초음파검사, PAUT, 인텔리전트 피그(PIG) 검사 등 정유 및 석유화학, 발전소 등의 산업시설 유지관리검사를 하고 있으며, 국내 비파괴검사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LNG생산기지의 저장탱크는 9% 니켈강으로 제작됩니다. 특히 용접부는 고니켈 재질로 초음파가 진행하기 어려운 조직이죠. 한국가스공사에서 처음으로 PAUT가 적용되는 탱크를 우리 회사가 수행하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에이텍의 모든 기술적인 역량을 동원해서 관련 규격과 법규에 맞는 최상의 품질로 수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평소 경영철학으로 윤리경영과 안전보건경영, 품질경영을 강조하는 김 대표는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책임을 다함으로써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윤리경영은 관련 법규와 규칙의 준수가 중요한 요체이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안전을 경영의 최고 목표로 설정하고, 선진화된 안전경영체제 적용을 위해 ISO 45001 인증을 취득하여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품질경영은 ‘시스템이 곧 품질경쟁력이다’라는 믿음으로 모든 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조직 내 업무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고객만족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파괴검사는 모든 프로세스의 최종 검증단계로 기업체 및 정부, 기관에서는 비파괴검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관리비라는 생각으로 적절한 용역비가 책정되도록 개선해야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비파괴검사분야에 대해 정부와 기관, 지자체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재호 대표는 최근 국내 플랜트산업이 축소되면서 제작 및 건설 위주의 비파괴검사물량은 감소하지만 발전소, 석유화학시설 등의 산업설비유지관리 검사 물량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술인력이 이탈하지 않도록 유지관리검사 비중을 확대하고 검사비용 산출방법 개선과 능력에 따른 검사기술자 우대가 하루빨리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진 LNG생산기지의 비파괴검사 수행을 계기로 LNG기지 저장탱크에 대한 비파괴검사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유공장 및 가스저장탱크 가동 중 검사, 장거리 지하 배관 인텔리전트 피그 검사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끊임없는 기술개발, 검사인력 처우개선에 집중하여 2030 세대가 근무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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