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도시 확산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수소도시 융합포럼이 지난 3일 첫 발을 내디뎠다.

수소도시의 본격적인 확산에 대비해 기술과 자본을 갖춘 민간의 수소도시 참여를 유도하고, 수소도시 관련 지식 및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논의되어 온 결과이기에 수소도시 융합포럼의 창립은 큰 의미를 지닌다.

현대중공업 등 국내 유수의 기업과 울산, 안산 등 수소도시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새롭게 추진하는 지자체를 비롯해 연구기관, 학계 등 113개 기관 및 기업이 하나의 뜻으로 모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하루 앞선 지난 2일 제3회 에너지 공공기관 수소경제협의회를 열고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수소인프라 구축, 수소발전 등 공공기관별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2029년까지 10만톤 규모의 해외 액화수소 도입 인프라를 구축하며 올해 액화수소 인수기지 개념설계를 착수하고 액화수소 운송선 발주를 위한 주요 사항을 정립키로 했다. 석유공사 역시 해외 청정수소 도입의 주된 수단인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가스공사·석유공사의 해외네트워크, 인수설비 및 배관망 구축, 한전과 발전사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결집한다고 하니 우리나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의 가속화는 물론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시너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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