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본원 전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본원 전경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안성일)이 산업 디지털·그린 전환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 동반성장과 우리 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KTC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계융합산업본부'를 신설, 수소산업 및 재난안전산업 분야에 대한 새로운 제품의 성능검증과 관련 연구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기계융합산업본부에는 '지역사업추진단'을 새로 만들어 지역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기계 및 자동화 생산공정 장비 부품 등에 정보기술(IT)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기계부품 분야 기반을 구축해 영남권 주력사업 중 하나인 관련 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바이오환경산업본부 내에 '탄소중립사업단'을 신설해 탄소 검증 기반을 구축한다. 우리기업 탄소중립 대응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기존 기업지원본부의 명칭은 기능을 강조해 '인증지원본부'로 바꾸고 본부 내에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담당하는 '해외인증사업단'을 신설했다.

해외인증사업단에는 해외인증, 해외사업, 기술규제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와 해외 지사들이 배치돼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긴밀한 협업을 강화한다. 또 중국,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지사들의 업무 영역 확대와 미주, 유럽 등에 대한 진출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경영지원 부서들의 유기적 연계 강화와 행정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임원 아래 있던 4개 직속부서와 기업지원본부 내 산학연협력센터를 경영전략본부로 편입했다.

KTC 안성일 원장은 “기업이 디지털·그린 산업전환에 잘 적응할 수 있게 지원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C는 1969년 설립한 (재)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과 1970년 설립한 (재)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모태로 2010년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라 지금의 연구원으로 통합되었고, 2015년에는 지금의 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현재 KTC는 전기·전자, 계량·계측, 의료, 에너지, 기계·물류, 석유화학, 녹색사업 등에 대한 시험·평가·인증과 연구개발 업무 등을 하고 있다. 가스관련 제품으로는 가스계량기와 LPG미터의 형식승인과 검증업무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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