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씨가 국산화한 무급유 방식의 수소압축기
지티씨가 국산화한 무급유 방식의 수소압축기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가스압축기 전문제작업체인 ㈜지티씨(대표 이원진)가 최근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로부터 ‘수소압축기 생산 및 충전시스템 개발’ 분야에 대해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지티씨는 무급유 방식의 수소압축기를 개발해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NET)과 신제품(NEP)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2021년 9월에는 창원시 성주동에 있는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에 자사의 수소압축기를 설치한 바 있다.

성주수소충전소에 설치한 제품은 국내 최초로 단일 제품으로 국산화한 대용량 유압식 압축기로 흡입압력은 3∼20MPa, 토출압력은 90MPa 이상, 처리용량은 680N㎥/h이다. 일일 15시간 기준으로 버스 약 3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지티씨는 이러한 수소압축기 개발을 위해 그동안 회사 내에 수소로 직접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용 압축기 시험장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초고압용 피스톤 헤드, 고압 수소압축기 테스트 베드 특허 등록 등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수소압축기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지티씨 부설연구소는 지난해 7월 산업부로부터 연구개발능력과 기술혁신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로 우수기업연구소(ATC+) 지정을 받았으며, 경남도로부터 경남지역스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중기청으로부터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티씨의 이원진 대표는 “지구온난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중립은 전 인류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수소산업이 탄소중립의 최 적임자인만큼 수소압축기 등 관련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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