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안정적인 수소 수급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협업체계를 강화키로 해 기대감이 커진다.

지난 해 강원과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수소수급에 차질이 생겨 수소차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수요-공급, 정부-업계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성키로 하고 이른 바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를 구성키로 한 것이다.

산업부와 수소유통전담기관이 총괄하게 되며 수요파트는 환경부, 국토부, 수소충전사업자(하이넷, 코하이젠), 수소차 제조사가 포함된다.

공급파트는 가스공사·가스기술공사 등 중·대규모 기체수소 생산자, 하이창원·SK E&S·린데수소에너지 등 액화수소 생산자, 서진산업가스·덕양에너젠·SPG·어프로티움·SDG·린데코리아·에어리퀴드·창신화학 등이 수소유통사로 구성됐다. 지원파트는 가스안전공사와 석유관리원이다.

기존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을 고려하면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으나 이제라도 수급협의체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고 매우 다행이다.

올해 수소차 수요량은 약 1만톤, 공급능력은 최대 약 1만5천톤이 예상돼 수급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이용자들이 작은 불편이라도 느끼지 않도록 수요-공급 기관 간에 유기적이고 원활한 협업체계가 완벽하게 정착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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