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호에너지 관계자가 LPG소비처의 가스누출을 점검하고 있다.
태호에너지 관계자가 LPG소비처의 가스누출을 점검하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군단위 LPG배관망 사업이 시작될 당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 게 청송군이었다. 당시에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던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을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성공리에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가스공급은 물론 소비처의 안전관리를 해 줄 수 있는 LPG공급업체가 있기 때문이다. 청송군 LPG배관망에 지난 2018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주)태호에너지(대표 김동원)는 군민의 에너지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군단위 LPG배관망을 설치한 지역은 도시가스와 동일하게 배관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는다. 외부에 설치한 소형LPG저장탱크를 활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스용기를 교체하는 번거로움 없이 가스를 사용 중이다. 이처럼 군민이 편하게 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태호에너지는 탱크로리를 이용해 소형저장탱크에 가스를 제때 공급하고 있다.

공사가 끝난 후에도 일부 주민들이 추가로 LPG공급 시스템을 원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에 태호에너지는 수익적인 측면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50여세대를 대상으로 LPG설비를 해줬다.

LPG배관이 지나가는 길에서 공사가 일어나는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태호에너지는 굴착공사 시 현장에 입회해 지하매설 배관 등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방지를 위한 업무수행에 철저히 나서고 있다. 또한 군민의 애로사항과 민원을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LPG배관망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태호에너지는 김동원 대표가 안전관리 총괄을 맡고 있으며 안전관리책임자, 안전점검원 등이 함께 어우러져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간 청송군 LPG배관망에 가스공급을 하면서 역점을 두었던 사안으로는 첫 번째로 배관에 대한 안전관리와 두 번째로 안정적인 가스가격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LPG인프라를 구축해 주었고 여기에 벌크시스템을 도입하면서 LPG유통구조를 최적화 시킬 수 있었다.

다만 가스공급업체 입장에서는 최소 마진으로 1천여세대가 넘는 고객을 관리하다보니 애로사항도 있다. 무엇보다 고유가가 시대에 LPG고객을 위해 가스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 쓰고 있다. 아울러 가스계량기가 설치돼 있어 정확한 사용량만 요금으로 청구하기 때문에 시시비비가 발생할 일이 없다. 다만 매월 LPG가격이 바뀌는 구조이다 보니 원가가 오를 때면 고객들에게 이 같은 부분을 친절히 설명해 주기도 한다.

태호에너지는 보일러 점검, 시설 점검 등 고객서비스를 열심히 수행 중이다. 1년에 1회 이상 세대를 방문해 배관 및 가스기구 누출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한 소비자 불편사항 발생 시 곧바로 출동하여 조치해 준다. 소비자 만족을 위해 회사 자체적으로 안전교육 및 방문교육도 실시 중이다.

지금은 가스공급, 요금청구, 안전관리 실시 등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으나 초창기에는 고객과 오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태호에너지 김동원 대표는 “LPG공급 초창기 때 소비자들은 연료비가 절감된다고 하니 가스를 너무 많이 사용해 요금민원이 종종 발생했다"며 "현재는 홍보와 계도로 필요한 만큼 가스기구를 이용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수가 많이 줄었으나 가스요금 인상 시에는 민원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태호에너지가 주민 편의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가스공급권 확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 지난 5년 동안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예상 외로 투입되는 비용도 늘어 수익을 내기가 힘들었다는 것. 가스공급권 계약이 5+5년 또는 10년으로 해야 가스공급자들도 그나마 생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지자체와 새로운 계약이 도래했을 때 기존 가스공급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도입해야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다.

농촌지역이고 노령인구가 많아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어르신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사례가 잦다. 이때 태호에너지에서 출동해 처리하면 어르신들께서 자식보다 낫다고 감사의 인사를 받을 때 회사 임직원들 모두 큰 보람을 느낀다.

태호에너지는 가스안전 생활화를 위해 집중점검의 날을 정하고 지역 주민에게 가스안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태호에너지는 가스안전 생활화를 위해 집중점검의 날을 정하고 지역 주민에게 가스안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