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가스센서 및 가스안전기기 전문생산업체인 센코(대표 하승철)가 CSA(Canadian Standards Association, 캐나다규격협회)로부터 펌프가 내장된 휴대용 복합가스 검지기(MGTP)에 대해 국제방폭인증(IECEx)을 획득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IECEx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방폭전기기기에 대한 국제 상호인증제도로, 폭발 위험성이 높은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기기기의 안정성을 심사한다.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가스기기 판매를 위해 요구하는 기본적 인증으로써, 향후 미국의 UL, 캐나다 CSA, 그리고 유럽의 ATEX 인증으로 확대가 가능하다.

이번에 국제방폭인증을 획득한 MGTP는 최대 6개의 유해가스를 측정할 수 휴대용 복합가스검지기로 산소, 가연성,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외에도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별도의 유해가스를 감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이번 제품은 오일, 화학, 조선, 건설 등의 산업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펌프가 내장된 것이 특징이다. 센코는 확보된 수요를 바탕으로 빠르게 생산체계를 갖춰 신제품 양산에 나설 방침이다.

센코 하승철 대표는 “이번 흡입식 휴대용 복합가스검지기의 국제 인증은 2021년부터 2년간 공들여 노력한 결과라서 의미가 크다”며 “많은 해외 유통업자들로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주문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휴대용 가스검지기 제품들에 대한 라인업을 갖추게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리서치 네스터(research nester)에 따르면, 글로벌 휴대용 가스검지기 시장 규모는 2022년부터 연평균 약 4%씩 성장해 2031년에는 60억달러(한화 7조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