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테크가 개발 완료해 공급을 시작한 액화수소용 긴급차단장치.
수림테크가 개발 완료해 공급을 시작한 액화수소용 긴급차단장치.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수림테크(대표 이덕재)는 지난 3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액화수소용 긴급차단장치에 대한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았으며,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의 정부지원을 받아 2년여 만에 노력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두산에너빌리티(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외 (주)퓨리티, (주)디엘 및 (주)두진으로부터 액화수소 밸브 및 긴급차단장치 50여개를 수주해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인증받은 긴급차단장치는 100A크기로 높이 1.9m에 중량 130kg의 대형밸브로 액화수소플랜트 및 액화수소 운반선박에 적용이 가능한 크기이다.

밸브성능은 가스안전공사 안전기준인 긴급차단장치(KGS AA 317) 규정과 액화수소 추가안전 기준(안)은 물론 유럽의 품질기준에 적합해 유럽, 미국 등 선급인증도 문제가 없어 수출도 가능하다.

액화수소용 긴급차단장치의 양산은 K-수소정책의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부품으로 액화수소 생산. 저장, 운송 및 충전소에 반드시 필요한 장치이다. 긴급차단장치는 액화수소 저장탱크에서 수소가 누출되면 자동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로 모든 소재가 비가연성 재질로 구성되었고 각 부품간 마찰을 최소화하는 설계가 적용됐다. 긴급차단장치는 고압가스 안전법에 의해 법적으로 액화수소 설비에 의무장착이 돼야 한다.

강원테크노파크 에너지방제지원센터 유재석 센터장은 “이번 긴급차단장치의 양산은 K-수소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고 액화수소 생산과 더불어 액화수소산업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림테크 이덕재 대표는 “액화수소용 긴급차단장치 및 액화수소용 밸브를 다양하게 생산하게 되어 핵심기술 확보 및 매출이 증대됐다. 경기도 및 경기테크노파크를 비롯해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안전이 강화된 세계적인 품질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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