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는 탄소중립 실천중소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는 탄소중립 실천중소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위원장 한무경)는 지난 21일 ESG 경영을 실천하는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여 중소기업 탄소중립 경영혁신에 필요한 제도와 지원책을 발굴하기 위해 ‘ESG·탄소중립 실천중소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리맨 본사에서 개최되었으며,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 한무경 위원장 등 중소기업위원회 위원 7명과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사장, 구자덕 ㈜리맨 대표, 김성우 탄소중립 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ESG 경영 요구가 확산되고 있으나, 정작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ESG 경영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지난 1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1년 기준 30대 대기업의 87&(26개사)는 이미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고, 26개 대기업 중 69.2%(18개사)는 관련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나 패널티를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는 ESG·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중소기업을 방문하여 중소기업 ESG 현황을 파악하고,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필요한 지원책을 발굴하기 위해 ㈜리맨을 방문했다.

리맨은 생태정화조 같은 오염물질저감 시설과 태양광·그린커튼·열교환 도료 등 온실가스 저감시설 설치는 물론, RE100 현황판을 운영하여 자체 에너지 및 환경개선 목표를 수립하는 등 중소기업 ESG·탄소중립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불용 IT자산의 자원순환 전 공정과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시설 견학, 탄소중립·ESG 경영실천 노하우 및 애로사항 청취, 지원정책 및 정책제안 관련 의견 공유, 중기 ESG·탄소중립 지원정책 사업소개 등의 시간을 가졌다.

최춘식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ESG 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흐름으로서 모든 기업경영의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기업가치의 척도 중 하나인 ESG 경영이 원활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현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위한 안내사업을 실시하고 있고,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정책지원뿐만 아니라 리맨과 같은 ESG 경영 실천기업을 발굴해 우수사례를 전파하는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자덕 리맨 대표는 “‘ESG는 결국 돈’이라는 생각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ESG 초기에는 정부가 과감하게 투자 해주는 것이 중소기업의 ESG 경영실천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무경 의원은 “중소기업으로 하여금 ESG 경영이 또 다른 규제로 느껴지게 하기보다, 새로운 시장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게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역할”이라며 “중소기업의 탄소감축활동을 수익화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향후 관련 법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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