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분야 국가기술자격증 중에서 가스기술사는 대학에서 수여하는 가장 높은 학위인 박사와 동급으로 평가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자격증이다.

이처럼 가스기술사는 자격증 제도가 시행된 약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390명이 합격함으로써 연평균 약 10명 이내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가스기술사 합격자 중 거의 절반 이상이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직원들이고 보면 실제로 기업체에서 배출된 인원은 많지 않다. 가스기술사에 대한 기업의 대우 또한 저조하다 보니 응시자도 감소하면서 합격자 수도 계속 줄었고, 매년 2회 실시하던 시험도 2020년부터는 1회로 축소되고 말았다.

결국 한국가스기술사회가 지난해부터 가스기술사 취득 심화 교육을 3개월 과정으로 재개한데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일선 사설학원에서 가스기술사 과목을 개설해 강의하기도 했으나 수험생 감소로 중단되었다. 그러나 가스기술사회에서 심화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수험생들의 관심도가 높다고 한다. 이왕 시작하는 심화 교육을 서울 외 지방 한두 곳에서도 추가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한다면 수소 등 가스업계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가스기술사들이 더 많이 양성될 수 있을 것이다.

가스기술과 가스안전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는 시점에 가스 관련 기업들도 기술사 채용을 확대하고 적절한 대우를 한다면 가스기술사 시험도 종전처럼 연 2회 환원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사가 많이 양성되면 가스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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