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지속가능한 ESG 전략체계 확립 목표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좌측 2번째)이 천연가스 공급설비 현장을 방문해 안전운영과 에너지절약 실천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좌측 2번째)이 천연가스 공급설비 현장을 방문해 안전운영과 에너지절약 실천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기업을 평가함에 있어 재무적인 정량 지표가 기준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 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인 지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가스공사는 ESG 관련 기업의 사회적 역할 요구에 대한 대응 및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전사 추진체계 구축을 통한 ESG 거버넌스를 확립하였다.

먼저, 공사 주요 경영현안 의사결정기구인 경영위원회(CEO 및 경영임원 등 11명으로 구성)를 ESG 경영위원회로 변경하여 최고경영진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하였다. 또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여 관련 정책에 대한 심의절차를 마련하고,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ESG 자문단을 통해 관련 활동에 대한 검토 및 자문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체계 하에서 가스공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KOGAS 청정에너지’라는 ESG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제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

우선 가스공사는 2022년 기후변화 대응체계 강화를 통해 ‘2045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Zero’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3대 부문(내부감축, 국내상쇄, 국외상쇄)의 6개 전략과제를 선정하여 탄소중립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에너지 효율화, K-RE100 이행,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저장기술)를 통한 내부감축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상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냉열활용 사업과 EERS(Energy Efficiency Resouce Standards, 에너지 공급자가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 투자 사업을 의무적으로 이행하는 제도) 사업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외상쇄를 할 수 있는 해외 GTP((Gas to Power, 천연가스를 연료로 한 복합 화력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시장에 공급·판매하는 사업) 사업을 통해서 탄소중립을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 다른 환경관련 주요사업으로는 해상 대기질 개선을 위한 LNG벙커링 사업을 들 수 있다. LNG 벙커링은 주유소에서 자동차에 연료를 넣는 것과 같이 경유 등을 사용하는 선박에게 친환경 연료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LNG는 기존 선박용 연료 대비 황산화물(SOx)과 분진 배출은 100%,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은 25%, 미세먼지는 99%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는다. 직접적인 사업은 가스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이 선박 연료용 LNG 공급설비를 탑재한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 SM JEJU LNG 2호를 활용하여 수행 중에 있으며, LNG벙커링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벙커링 전용선 인도 등 추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안전을 경영 제1원칙으로 선언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안전책임경영 및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문서·인력 기반 설비관리에서 쉽고 사용하기 편한 웹, 모바일 기반 안전관리 전문 플랫폼으로 시스템을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2021년부터 인천기지 안티드론 방호시스템을 구축하여 생산기지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천연가스 공공성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One-Stop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는 공사와 도시가스사가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취약계층의 가스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다. 특히 해당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사회적 배려대상자 162만 가구, 사회복지시설은 3만 2천개 소가 요금감면 혜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인권경영을 추진하기 위하여 인권경영시스템을 선도적으로 확립하였다. 인권경영운영체계 고도화, 인권경영확산, 임직원 인권역량 강화, 추진성과 공개 및 환류의 4대 분야에 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권경영 기업 달성을 위해 다양한 세부실행과제를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KOGAS-Tech형 ESG 가치체계 확립

가스기술공사는 공동 산학협력 인재양성 교육센터 개소식 등을 통해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좌측 5번째 조용돈 사장)
가스기술공사는 공동 산학협력 인재양성 교육센터 개소식 등을 통해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좌측 5번째 조용돈 사장)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환경적(Environment), 사회적(Social) 책임의식을 가지고, 올바른 기업 지배구조(Governance)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필요한 가치를 창출해내는 새로운 시대의 기업가치 창출 체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국민요구에 부합하는 ESG 경영체계의 선제적 도입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으로의 변화를 위하여 CEO의 의지를 반영한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경영체계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로 대표되는 ESG 경영을 선제적으로 실천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이를 통해 존중받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경영체계 구축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하였다.

이에 가스기술공사는 임직원, 협력업체, 국민, MZ세대가 함께하는 ‘ESG 기술경영’ 추진을 선포하였으며 ESG 경영전략인 I-ESG를 수립하여 ‘E이 세상을 S새롭게 만드는 G그린에너지’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윤리·인권 전략 등 22개 기능전략 197개 과제를 수립 실행하고 있다.

또한 ESG 전문성 강화를 위한 ESG 위원회 운영규정 제정을 통한 ESG 위원회를 설립(비상임이사, 외부 전문위원 구성), 운영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SG 지속가능경영 실현이라는 성과목표 달성을 위하여 ESG 측정지수 도입, 부서별 ESG활동내부평가반영, 기관장 경영성과협약 성과목표 부여를 통한 달성목표 설정으로 ESG 경영 제도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공사 공식 유튜브, 블로그를 활용한 공사 ESG 비전의 대내외 이해관계자 공유를 지속 추진하여 비전 내재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스기술공사는 고유의 천연가스 정비기술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ESG 경영을 실현하고 있는데, 공기식기화기 불순물 제거 방식 개선, 응축수 집수 및 재활용을 통한 물자원 절감, 연소식 기화기 리싸이클 배관 및 펌프 설치, 수조용수 집수설비 신설 등 기화공정 개선을 통한 물자원 15,220톤 및 이산화탄소 5톤을 절감한 바 있다.

아울러 국내 최고의 가스시설 안전관리기술을 활용하여 민간기업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고압가스 수요자시설 무상점검 서비스 제공으로 설비사고 및 중대고장 발생 ‘ZERO’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에너지 설계기술로 미래성장사업 新시장 진출을 통한 지속가능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 탄소포집·활용(CCU) 블루수소생산기지 기본 및 상세설계 수주를 통하여 수소생산 -> CO₂ 포집 → CO₂ 제로화를 통하여 탄소중립사회 전환에 기여하고 있으며, 폐플라스틱 열분해 → 합성가스생산 → 수소생산으로 이루어지는 폐자원을 활용한 수소생산기지 新사업 추진으로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설비 정비기술 및 전문기술인력 보유 자원을 활용한 인적자원으로 공업계高 및 대학교 재학생 기술교육 등 대국민 기술교육을 실시하여 산학협력 및 미래선도 친환경에너지 인재 양성을 통한 사회적 공공가치에 기여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수소인프라 기본설계 플랫폼 공동 기술개발로 설계오류 최소화, 설계품질 향상, 설계업무 생산성 향상의 성과를 창출하였으며 중소기업 동반성장 강화를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국민과 상생하는 투명한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공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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