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일 대표
김승일 대표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국내 최초의 드라이아이스 전문제조업체로 명성을 얻고 있는 ㈜윤익스디티에스(대표 김승일)는 드라이아이스(D/I)와 관련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21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자리 잡은 이 회사는 지난해 D/I 성수기인 여름철의 경우 하루에 30kg 짜리 1500박스를 공급할 정도로 판매량이 많다.

D/I제조설비를 비롯해 절단기, 포장기까지 각각 2대씩 설치한 이 회사는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과 크기로 D/I를 생산해 부직포로 포장, 판매하고 있다. 공장에서 제조한 D/I를 보관하기 위해 고단열을 유지할 수 있는 창고도 다양하게 마련해 놓고 있다.

공장 전면에 30톤 규모의 액화탄산 저장탱크 2기를 설치한 이 회사는 선도화학으로부터 액화탄산을 공급받아 D/I를 직접 제조하기도 하며, 30kg의 D/I 완제품을 공급받기도 한다.

친환경기업의 이미지 부각

윤익스디티에스가 드라이아이스제조설비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윤익스디티에스가 드라이아이스제조설비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이 회사는 당시 20대 중반의 젊은 김승일 대표가 모든 것을 직접 결정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적용함으로써 오늘날 D/I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

이 회사의 김승일 대표(41세)는 국내 최고의 드라이아이스판매업체로 명성이 큰 화일상사 김영국 사장의 2세 경영인이며, 사회 초년생으로 화일상사에서 몸담고 일하면서도 항상 변화와 도전을 꾀하는 등 사업가로서의 자질이 엿보였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국내 유수의 탄산메이커인 선도화학으로부터 D/I를 공급받아온 화일상사 김영국 사장은 선도화학 임원진들과 신뢰를 구축해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설명한다.

윤익디티에스 김승일 대표는 “화일상사에 이어 우리 회사도 선도화학과 상생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선도화학이 30톤 규모의 탄산저장탱크 1기를 지원해주고 드라이아이스 완제품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D/I업계는 3~4년 전까지만 해도 캄캄한 새벽에 배송했으나 과감하게 오전배송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과 만나 불편한 점을 해소시켜 주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윤익스디티에스’라는 드라이아이스 브랜드를 알리면서 매출이 껑충 뛰기 시작했다.

임직원들을 가족처럼 아껴

D/I를 카고트럭에 싣고 배송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탑차로 바꿔 D/I의 품질을 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한 윤익DTS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확대했다는 점에서 고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윤익스DTS는 이미 D/I 전문제조업체의 대명사로 소문이 나 KBS 2TV ‘생생정보통’에 소개되는 등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김승일 대표는 또 “우리 회사는 직원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서 “가족처럼 지내는 직원들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책임감 있게 응대해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회사들도 많다”고 했다.

D/I공장 옆에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한 사무동과 푸른 잔디마당, 수목 등이 어우러진 정원이 펼쳐져 있는 이 회사를 방문하면 마치 아름다운 카페에 들어서는 분위기가 감돌 정도다.

김승일 대표는 또 “2세 경영인이 많은 D/I제조업계가 다행히 과당경쟁이 아닌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어 국내 D/I시장은 희망적”이라며 “D/I업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사업가로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한다.

용인 남사읍에 자리 잡은 윤익스디티에스 드라이아이스공장 전경
용인 남사읍에 자리 잡은 윤익스디티에스 드라이아이스공장 전경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