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정용 보일러사들과 손잡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친환경 보일러를 무상으로 교체한다고 한다.

이번에 환경부가 4개 보일러사와 협약한 내용은 저소득층에서 협약 기업의 특정 보일러를 선택하는 경우 지방비를 포함한 정부 보조금 60만 원이 지원된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설치비 및 제품가격 일부는 보일러사가 할인해주는 형식으로 할 때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단, 가스 배관을 신규로 설치할 경우 발생하는 추가 부담은 소비자가 해야 한다.

현재 환경부는 가정용 친환경 저녹스 가스보일러 지원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일반 가구는 10만 원, 저소득층은 6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환경부는 지난해 9천여 대에 이어 올해는 약 1만 대에 대해 6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있어 저소득층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질소산화물은 연간 약 87%, 일산화탄소 약 70.5%, 이산화탄소 약 19%를 저감할 수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열효율 개선에 따라 연간 연료비를 최대 44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환경부는 저소득층에 대한 친환경 보일러 무상 교체사업을 한시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보다 많은 국민들이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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