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거제 석유비축기지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석유공사 거제 석유비축기지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14일 거제 석유비축기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원유 수급 위기와 낙뢰로 인한 원유탱크 화재 폭발과 산불이 발생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 점검과 비상 대응 실전 능력을 평가하는 불시 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너지 안보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석유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 석유 비축기지의 비축유 방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자연재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재난 대응과 복구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국가 재난 안전 통신망을 활용하여 유관 기관과의 신속한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이 훈련에 참여하여 인명구조, 산불 확산 차단 및 복구역량을 직접 점검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역주민 대피 훈련의 일환으로 지세포 소방서와 함께 인근 일운초등학교 교사·재학생 161명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시 대피 방법과 숨 손수건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지역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재난으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훈련의 효과성을 강조했다.

김동섭 사장은 “공사는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실제 재난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역할을 완수해야 한다”며,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인 석유비축기지의 안전한 보호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재난 안전 관리체계의 철저한 점검 및 개선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공사를 비롯하여 산업부, 거제시, 거제소방서, 거제경찰서, 산림청, 육군 117여단 1대대 등 13개 기관에서 12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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