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충 대표이사
전희충 대표이사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등 산업용 액화가스류 저장탱크 제조와 함께 최근 운송용 에너지로 부각되는 LNG, 액화수소 등의 사용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초저온저장탱크 제조업체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국내 초저온저장탱크의 메카로 불리는 부산에 초저온탱크 및 압력용기 전문제조업체인 대웅이티가 새롭게 들어서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019년 3월 부산 강서구 화전동에 둥지를 튼 ㈜대웅이티(대표 전희충)는 초저온저장탱크시장에서의 불필요한 경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크러버와 같은 중화설비부터 생산하기 시작했다.

초저온저장탱크의 단열성능과 관련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이 회사의 전희충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LNG벙커링 수요가 확대되고, 액화수소의 도입도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서 초저온저장탱크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웅ET는 LNG ISO탱크컨테이너, LNG연료저장탱크 등의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매니폴드, 파이프 수풀, 기화기, 노즐 등 특정설비도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전희충 대표는 “회사 설립 전 대웅CT에서 근무하면서 중국 수출용 ISO탱크컨테이너를 제조한 바 있으며, 이때 선적한 40피트 규모의 ISO탱크컨테이너의 경우 성능테스트를 한 결과 단열성능을 유지하는 홀딩타임이 무려 213일이나 기록됐다”면서 “이러한 기술은 세계 최고이며, 향후 우리 회사가 재현해낼 수 있기에 액화수소시장 확대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PS DW-PAW-8.8-100 인증을 비롯해 ISO 9001:2015 인증, ASME [S/U/U2] 인증, KR 제조법 인증 등 다양한 인증서를 취득한 이 회사는 초저온저장탱크의 단열장치 특허 및 인슐레이션 작업장 수분제거장치 특허을 출원하는 등 기술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부산 강서구 소재 대웅ET 본사 및 공장 전경
부산 강서구 소재 대웅ET 본사 및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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