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발전효율 수소연료전지 제품인 미코파워 ‘8kW TUCY’와 인증서.
국내 최고 발전효율 수소연료전지 제품인 미코파워 ‘8kW TUCY’와 인증서.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수소전문기업 미코파워가 수소연료전지 발전효율에서 국내 최고 기록인 57.78%(종합효율 98.52%)를 경신하며, 남다른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코파워(대표 하태형)는 8kW SOFC 시스템 보급형 모델 ‘8kW TUCY’가 한국가스안전공사(KGS)의 설계단계검사에 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정형 연료전지 안전기준인 KGS AH371 검사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한 발전효율은 57.78%(종합효율 98.52%)이다. 이 수치는 국내 연료전지 발전효율 중 최고 수준이다. 

최근과 같이 연료비가 크게 상승하게 되면 발전효율에 따른 운전 경제성 확보 여부가 연료전지 가동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운영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발전효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향후 전기요금 요금 상승으로 인해 연료전지 가동에 대한 부담이 점차 감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발전효율 최고기록 갱신은 큰 의의를 가진다. 

미코파워 관계자는 “이번 SOFC 시스템은 높은 발전효율로 인한 운영 성과로 고객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설치면적을 크게 줄임으로써 공간 활용의 편익까지 확보할 수 있다”며 “국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실질적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높은 성능과 제품 신뢰성,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보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미코파워의 고효율, 고성능 시스템의 출시는  국내 연료전지시장에 기술적 해결책을 통한 시장경쟁력을 높여 연료전지 보급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코파워 SOFC시스템의 발전효율 향상에는 스택 유로(Flow-Field) 최적 설계와 함께 시스템 소비전력 최소화 기술, 그리고 고도화된 운전기술이 자리한다. 또한 시스템의 배기연도 방식이 FF, FE 모두 가능하도록 인증을 받아 현장 설치공간에 따라 맞춤 대응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현재 2021년 출시된 8kW SOFC 시스템은 현재까지 140kW 규모로 설치되어 운전 중이다. 현장에서 모니터링 분석을 통해 성능 향상 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개선해 적용함은 물론, 시스템 실증운전 및 최적화를 진행함으로써 발전효율을 60% 이상으로 향상시켜 분산발전 시장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미코파워 하태형 대표는 “고효율 발전뿐 아니라 함께 생산되는 열원을 이용해 냉방활용이 가능한 패키지 제품을 기획하는 등 연료전지 사용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료전지 업계의 기술 투자와 제품 개발의 노력과 함께 정부도 국내 연료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과 사용자의 우려를 불식시켜 준다면 연료전지 중심의 저탄소 분산발전원 확대와 연료전지 기반 수출 산업의 육성이 반드시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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