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월콘이 개발, 보급에 나선 가스터보 능동형 밸브.
이엘웰콘이 개발, 보급에 나선 가스터보 능동형 밸브.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에너지 절감형 제품 개발 전문기업인 ㈜이엘웰콘(대표 이태준)이 가스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가스터보 능동형 밸브를 개발, 올해부터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

2010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기능을 보완해온 가스터보 능동형 밸브는 2022년 1월 특허출원을 거쳐 9월 등록을 완료했다.(2022년 10월 본지 특허정보 ‘가스 액티브 밸브’로 소개)

이번 제품의 주요 원리는 1차 라인을 통해 가스가 공급되고, 2차 라인에서는 가스가 피스톤에 유입되어 계단식 토출공(구멍)을 통하여 가스가 분출된다. 이어서 1차 터보에서 가스 분출량을 결정할 준비 과정을 거쳐 2차 터보에서 토출량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용접 과정에서 전압과 전류를 조정밸브가 자동으로 가스공급에 따른 편차를 방지하고 가스양을 조절해줌으로써 용접의 효율성은 저하되지 않는다.

또한 조선소와 같은 대단위 용접 작업현장의 용접 인원수와 관계없이 가스 쏠림현상이 없다. 불연소 가스 토출량이 일정량 배출되기 때문에 용접 불량 발생을 크게 감소시키며, 가스탱크와 용접 현장이 가깝거나 멀어도 가스터보 능동형 밸브 부착 시에는 가스 토출량이 원활해 용접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가스용접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용접똥) 발생량이 약 80% 감소하고, 미세먼지도 크게 줄게됨으로써 환경 개선과 더불어 고품질 용접 향상 효과가 있고 용접 후 그라인더 공정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이엘웰콘은 A 중견기업에서 가스터보 능동형 밸브의 토출량을 비교 시험한 결과 저압력 구간에서는 용접가스인 CO₂ 공급량을 증가시키고, 중간 압력 구간에서는 적정 유량을 송출하며, 고압력 구간에서는 과다한 가스 소모를 줄이는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결국 이 제품은 현재 국내 일부 조선소 및 자동차사의 로봇 용접기에 적용해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엘웰콘의 이태준 대표는 “가스터보 능동형 밸브는 적은 양으로 고출력을 내는 터보 기술을 개발하여 산업현장에 적용 단계에 있는 스스로 작동하는 제품으로 평균 40% 이상의 가스 절감이 가능하다”며, “국내외적으로 최초의 기술보유, CO₂ 및 알곤(Ar) 용접이나 가스절단기 외 LPG 및 도시가스 등의 가연성 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적용할 경우 경제성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엘웰콘은 앞으로 가스터보 능동형 밸브의 양산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수요처 발굴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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