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산업사회가 고도화되면서 화학제품의 사용이 일상에서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는 가스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스감지는 이러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영국, 독일, 미국, 캐나다, 라트비아 등 세계 각국의 센서를 수입해 보급하고 있는 ㈜올센싱 한만욱 대표이사는 가스안전과 가스감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0년 개인사업자로 회사를 설립해 무역업무를 통해 세계 각지의 센서를 수입하게 되었다. 2018년에는 법인으로 전환해 가스센서 기반의 응용제품 개발을 병행하여 센서 시장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만욱 대표가 현재 취급하고 있는 다양한 가스센서(산소, 일산화탄소 등) 및 모듈과 환경센서(온습도, 먼지 센서) 등이며, 내부적으로는 연구개발을 통해 저농도 영역의 대기 환경 측정 센서 모듈 개발과 센서기반의 스마트팜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센서는 인간의 오감을 닮은 물리 화학적 기반의 기술 집약체입니다. 센서를 통해서 사전에 위험을 감지하고,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많은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작업자는 물론, 일상 생활의 안전을 지키고 위험을 예측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현재 영국, 독일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센서를 수입, 보급함으로써 장단점이 있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의 유명한 센서를 취급하고, 직접 소통함으로써 최신 센서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센서 시장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죠. 하지만,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되는 제품이어서 사용 방법에 대한 아주 세밀한 내용을 전달받거나 경험하기가 쉽지 않아서 고객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유통뿐만 아니라 자체 연구소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지원을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

센서 산업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는 한 대표는 가스 센서만으로도 공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분야에서 지금은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모니터링용으로 분야가 확대되어 가고 있으며, 스마트팜에서는 작물의 성장, 동물의 안전 등을 최적화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신선식품의 유통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으로 센서를 활용하는 등 갈수록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라트비아에 있는 MIPEX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한만욱 대표는 “MIPEX는 저전력 NDIR 기술로 이산화탄소 및 메탄 센서를 개발,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가연성가스 검지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번 충전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휴대용 가스검지기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아지고 있어, MIPEX의 저전력 가연성 센서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특한 기술로 휴대용을 원하는 국내 고객에게는 필수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자체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는 한 대표는 전 세계 센서 파트너로부터 들어오는 센서에 대한 응용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성이 큰 대기환경(CO, SO₂, NO₂, O₃) 측정이 가능한 저농도 대기환경 측정센서 모듈을 개발하여 수출도 고려하고 있고, 스마트팜 분야에서 저온저장고의 저장물의 유통기한 연장을 도울 수 있는 장치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센싱을 찾고 있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가스 센서의 유통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기반한 응용 분야 연구를 통해서 고객들이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겠습니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을 상용화하여 수출도 진행하는 등 안전 및 환경센서 분야 최고 회사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센서 분야의 세계적인 성장성은 매우 높습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